다음을 상상해 보세요. 한 사람의 자동차 여행이 시작됩니다. 동행자는 오직 하나, 바로 여러분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살인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반전이 밝혀지면 청취하는 사람은 숨을 죽이고, 서스펜스가 고조에 달할 때마다 귀를 기울입니다.
사람들이 이처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여러분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오디오북 플랫폼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방대한 오디오북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만의 오디오북 제작으로 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공합니다.
국내에서도 다음과 같이 낭독 콘텐츠를 유통하거나 직접 채널을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디오 북(Audio Book)이란?
요즘은 글뿐 아니라 목소리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오디오북(Audio Book)은 책의 내용을 낭독한 음성 콘텐츠로 스마트폰이나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귀로 듣는 책’입니다. 출퇴근 중에 짬짬히 듣거나, 잠들기 전 또는 눈이 피로한 순간에도 독서를 이어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오디오북 플랫폼을 통해 낭독 콘텐츠를 유통하거나, 독립 출판사 또는 직접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 불로 소득을 창출할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직접 채널을 운영할 수 있는 몇 가지 플랫폼입니다.
1. 밀리의 서재와 윌라
밀리의 서재와 윌라는 대표적인 국내 오디오북 구독 플랫폼입니다. 주로 출판사와 계약된 책을 성우가 낭독하지만, 일부 콘텐츠는 프리랜서 낭독자와 협헙하여 제작되기도 합니다.
- 수익 구조: 계약 방식에 따라 편당 10만 원~ 30만 원 수준 또는 건당 정액 + 로열티 형태
- 특이 사항: 콘텐츠 제작사는 오디션을 통해 낭독자를 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네이버 오디오클립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누구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동화, 에세이, 이야기 콘텐츠 제작에 적합합니다. 꾸준히 업로드하면 청취자 기반이 생기고, 후원이나 광고 수익으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 수익 구조: 청취자 후원, 광고 삽입, 유료 콘텐츠 전환 가능(채널 규모에 따라 월 수만 원 ~ 수십만 원까지 가능)
- 진입장벽: 낮음. 녹음 앱만 있어도 시작 가능
3. Audible과 ACX란?
Audible은 Amazon이 운영하는 글로벌 오디오북 온라인 판매 플랫폼(데스크톱, 모바일, 태블릿, 스마트워치 또는 Alexa 기기에서 이용 가능)으로, 영어 오디오 콘텐츠 유통에 적합합니다. 또는, Audible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제휴 링크를 통한 수수료(커미션)를 받거나 팟캐스터인 경우 Audible Creator Program(Audible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청취자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영어로 오디오북을 제작해 Audible에 등록하려면 ACX(Audiobook Creation Exchange, 오디오북 제작 거래소)라는 별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저자와 출판사는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내레이터, 엔지니어, 녹음 스튜디오를 구할 수 있습니다. 단,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으며, 해외 계정 및 세금 등록이 필요합니다.
4. 유통 없이 직접 만드는 방법
기본적인 마이크(10만 원대 USB 마이크 추천)와 무료 편집 도구(예: Audacity)만 있으면 나만의 오디오북 제작이 가능합니다.
- 초기 비용: 장비 포함 약 10만 원 ~ 20만 원대
- 수익 구조: 유튜브나 팟캐스트 플랫폼에서 광고 수익 또는 후원 수익 발생(조회 수, 구독자 수에 따라 달라짐)
- 수익 예시: 조회수 1만 회 기준, 유튜브 광고 수익 약 1만 원 ~ 2만 원 예상
좋은 오디오북 내레이터가 되려면?
오디오북 낭독자는 단순히 ‘글을 읽는 사람’이 아닙니다. 듣는 이에게 몰입감을 줄 수 있어야 하며, 명확한 발음,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 안정적인 호흡과 톤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소리에 감정을 실어 스토리텔링하듯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단조로운 목소리는 청취 이탈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문 팁:
큰 소리로 읽어보기. 기사나 소설을 큰 소리로 읽으며 발음과 억양을 조절해 보세요.
샘플 녹음. 스마트폰 녹음 앱을 활용해 샘플 녹음을 반복해 들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무료 편집 도구 활용. Audacity 같은 무료 편집 도구를 사용하면, 음성 품질도 직접 확인하고 다듬을 수 있습니다.
소음이 차단된 공간. 옷이 소리 파장을 흡수하여 잔향과 울림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옷장 같은 공간이 녹음에 좋습니다.
역동적인 목소리. 청취자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하려면, 이야기의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성격에 맞춰 목소리의 톤, 속도, 감정을 다양하게 조절해 보세요.
오디오북 제작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고가의 장비 없이도 마이크, 조용한 공간, 성실한 연습이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소리로 돈 버는 법 FAQ
오디오북 내레이터가 되려면 성우 자격이 필요한가요?
아니요. 전문 성우가 아니더라도 명확한 발음, 감정을 담은 낭독, 안정적인 톤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1인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어, 실력보다는 꾸준한 연습과 브랜딩이 더 중요합니다.
오디오북 제작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입문 단계에서는 고가의 장비 없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10만원 대 USB 마이크와 무료 편집 도구(Audacity)를 사용하면, 약 10만 ~ 20만 원 정도의 초기비용으로 오디오북 제작이 가능합니다.
얼마까지 벌 수 있나요?
수익은 플랫폼, 콘텐츠 품질, 홍보 노력에 따라 다양합니다. 오디오북 낭독자는 건당 10만 ~ 30만 원 선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오디오클립, 유튜브에서는 광고 후원 수익으로 원 수만 원 ~ 수십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청취자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어 오디오북을 Audible에 등록할 수 있나요?
Audible은 글로벌 플랫폼이지만, 2025년 현재 한국어 콘텐츠를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영어 오디오북 제작자는 ACX를 통해 등록할 수 있지만, 한국어로 수익을 내려면 밀리의 서재, 윌라, 오디오클립 등 국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